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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추천, 마녀와 백기병 2 본문
다크 판타지 액션 RPG 마녀와 백기병의 후속작. 마녀와 백기병과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마녀의 사역마 백기병이 되어 마녀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며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마녀의 사역마라는 독특한 포지션의 주인공이니 만큼 일반적인 RPG에선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스토리를 즐기게 된다.
후속작이지만 마녀와 백기병을 제작했던 팀은 해체되었고 다른 팀이 만들었다. 디렉터도 이즈미 타츠야에서 마녀와 백기병 리바이벌 판을 담당했던 아사노 켄타로 변경되었다. 전작 마녀와 백기병과는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으며 전작의 캐릭터도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메탈리카의 이야기는 완결되었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마녀와 백기병으로 만들고 싶어서 그렇다고 한다.
소녀들만 걸리는 불치병
"'마녀병'''
발병하면 이마에 강대한 힘이 깃들어 있는 눈이 생긴다.
그리고 그 눈을 뜨는 순간,
자아를 잃고 욕망에 휘둘려 파괴를 일삼는 "마녀"가 된다.
마녀병이 유행하여 쇠퇴한 세계 『케발라』
사람들은 마녀를 두려워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변경의 마을에 사는 『아마리에』라는 소녀도 마녀로 인해 부모님을 잃고,
유일한 혈육이자 동생인 『미름』과 함께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미름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아마리에는 필사적으로 미름을 찾았지만,
소녀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미름을 찾는 걸 포기하려던 그 때,
진흙투성이가 된 미름이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한 손에는 소중한 언니에게 줄 선물 『마나의 꽃』을 들고 있었고
소녀의 이마에는 부모님의 원수인 마녀의 눈동자가 박혀 있었습니다…
주요 제작진이 교체되었다는 점에서 발매 전부터 전작의 분위기를 이을 수 있겠냐는 걱정이 많았고, 발매후 그 우려가 현실화 되었다. 새로운 디렉터는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전작의 잔인하고 잔혹했던 요소들이 사라지고 굉장히 순화되었다. 이 변화를 마녀와 백기병 시리즈의 기존 팬들은 그리 반기지 않는 눈치다. 본래 이 시리즈는 게임성은 그저 그렇다는 평을 받았으나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는데, 분명히 게임성은 전작보다 개선되었으나 정작 주 흥행 요인이었던 스토리가 김이 빠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편의 스토리의 팬들은 더 이상 다크 판타지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로 독기가 쭉 빠진 스토리에 불만을 토해내고 있으며, 그 평가가 반영되어 2편의 중고가격이 1편보다 떨어져 버렸다. 새로운 팬층을 잡으려 한 시도였다면 기존 팬만 잃어버린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시도였다.
게임의 볼륨도 전작과 비슷하게 낸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전작의 트루 엔딩 루트 분량 정도이다.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해주던 배드 엔딩 루트를 챕터 하나로 때웠기 때문에 확연히 분량이 적고, 분명히 설명이 나올 것이라 예상됐던 몇몇 캐릭터들도 휙 지나가고 엔딩이 나버린다.
본작의 시나리오는 Lepton.inc라는 시나리오 전문 회사에 외주를 주어 제작되었다. 이 회사의 RPG 시나리오 대표작으로는 루미너스 아크 인피니티, 샤이닝 레조넌스, 파이어 엠블렘 각성,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 드래곤볼 제노버스와 같은 작품들이 있다. 이 게임들의 시나리오 평가는 소새크 델타는 좋은 편이고, 각성은 호불호가 갈리는 정도지만 나머지 작품들은 전부 혹평까지는 받지 않았더라도 좋다는 평도 받지 못한 작품들뿐이다. 이번 마녀와 백기병 2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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