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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토리, 디아블로3, 야만용사 본문
Barbarian(바바리안). 야만전사라 번역하기도 한다. 디아블로 3의 주인공 직업 중 하나로 강력한 근접기술에 의존하는 육체파 직업이다. 전용 장비는 거대무기, 양손 거대무기, 거대 허리띠이다.
본래 디아블로 3의 야만용사는 디아블로 2의 바바리안과 동일인물로 설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설정할 때 야만용사와 티리엘이 이미 알고있는 사이가 되어 대사를 따로 추가해야 하며, 디아블로 2에서 습득했던 기술이 초기화 되는 등의 설정충돌이 발생하게 되어 두 작품의 캐릭터가 동일인물이라는 설정은 파기되었다. 본 작의 남성 야만용사가 노인으로 설정된 것이 이 초기설정의 흔적이다.
야만용사들은 성역 세계에서 전설로만 내려오던 민족들이다. 예로부터 아리앗 산의 야만용사들은 이름 그대로 야만적이고 잔인한 약탈민족이라고 알려져 왔으나 비교적 최근에야 그들이 사실은 긍지를 가진 강한 용사들이라는 것이 세상에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년 전 아리앗 산에서 일어난 정체불명의 거대한 폭발로 이해 그들의 삶의 터는 성역 세계에서 지워져 버렸으며 남아있는 야만용사들은 이제 이성을 잃은 잔인한 괴물이 되었다는 괴담만이 전해져 내려올 뿐이다.
야만용사들은 어지간한 전사들은 들고 서 있기조차 버거운 육중한 무기를 젓가락 다루듯 가지고 놀고 야만용사들의 용맹함에 비하면 다른 영웅들은 얌전하게 보일 정도이다. 문명 속의 아이들이 어릴 때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동안 야만용사들은 같은 나이에 창과 도끼를 들고 사냥을 했다. 그리고 그들이 아리앗 산에 잠시나마 이룩했던 문명이 파괴된 지금 야만용사들은 수치심과 분노에 타오르며 변한 세상에서 용병과 사냥꾼으로 살며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남성 야만용사는 전작과 달리 꽤 나이 든 모습이며 진지한 표정과 몸에 난 수많은 흉터에서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백전노장의 포스가 느껴진다. 그 박력으로 인해 공개되었을 당시 큰 호응을 받았다. 그리고 이런 캐릭터의 전문 성우라고 익히 알려진 시영준의 연기로 인하여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성우 더빙 중 가장 좋은 더빙이라고 평가받는 중. 나이가 나이인지라 하오체를 쓴다.
여성 야만용사는 화려한 주황색 머리를 한 강인한 인상의 근육질 누님으로, 통칭 야만용녀로 불린다. 여성성이 거의 배제된 강인한 이미지로 얼핏 보기엔 젊은 남성으로 보이기에, 야만용사는 노년과 청년중 선택한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 그래도 이에 대한 혹평에 따라 블리자드에서 모델링을 개선했는데, 아직도 우락부락한 누님이라서 취향을 많이 타겠지만 기존의 렌더링(현재 항목의 그림)보다는 훨씬 낫다. 하지만 여성 야만용사를 플레이하다가 여마법사나 여악사를 하게되면 정말 '여성스럽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목소리는 일러스트랑 그럭저럭 어울린다는 점. 배경설정은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로그 야영지에 있던 찰시와 상당히 닮았지만 동일인물은 아니다.이소영의 연기가 남성 야만용사와는 좀 다르게 들리는데, 우락부락한 박력남의 이미지 그대로를 연기한 시영준과는 달리 박력은 남성 야만용사에 비해 좀 덜하게 느껴지지만 시니컬하고 와일드한 여성의 이미지로 들리기 때문에 남성 야만용사와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색다른 이미지가 형성되었다.
공홈의 단편소설에서 등장하거나 간접적으로라도 언급되지 않는 유일한 캐릭터. 마법사와 악마사냥꾼은 소설의 주인공 본인이 플레이어이고 부두술사는 주인공을 방해했던 이단자가 플레이어이며 수도사는 플레이어가 직접적으로 언급되고 성전사는 '트리스트럼을 향하는 성전사가 우리 외에도 있을테지만' 이라고 간접적으로나마 언급되지만 야만용사는 그런거 없다. 다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선 여성 야만용사 소냐가 등장하고, 소냐가 '레아'등을 언급하는 것을 미루어 볼 때 정황상 여성 야만용사가 본편의 주역일 가능성도 있다.
남성 야만용사의 경우, 어쩌면 여성 야만용사 역시 나이를 볼때 세계석의 파괴 이전에 태어났을 터이니 설정상 다른 젊은 네팔렘 캐릭터들, 즉 세계석이 파괴된 후에 태어난 캐릭터들보다 힘이 딸려야 할텐데 별로 그래 보이지 않는다. 평생 끝없는 싸움을 겪으며 단련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NPC들의 야만용사들에 대한 인식을 생각해보면 부족 전체가 특수한 방법 혹은 아리앗이라는 특수한 지역에서 무언가 영향을 받았을지도...
드루이드와 조상이 같아서 그런지 3편의 야만용사는 전작의 드루이드가 사용하던 원소 마법과 비슷한 기술을 많이 사용한다. 마법을 혐오하여 실제 게임 내에서도 마법은 전무했던 전작의 바바리안과는 많이 달라진 부분.
지팡이를 제외한 모든 근접 무기를 착용 할 수 있는 웨폰 마스터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원거리 무기는 아무것도 착용 할 수 없다. 다만 빨라진 도약 공격, 맹렬한 돌진으로 빠르게 접근하거나 무기 투척(weapon throw) 스킬로 원거리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방어구를 입으면 대개 육중하고 거친 판금갑옷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또한 야만용사 전용의 육중한 근접무기인 '거대 무기'들과 거대 허리띠들도 있다. 한손 거대 무기의 추가로 인해 전작과 달리 일반 양손검은 더 이상 한손으로 들 수 없다.
강력한 힘으로 무거운 무기를 휘두르기 때문에 타격감이 묵직하고 둔탁한 느낌이 든다. DPS가 매우 높을 경우, 도끼나 도검 계열 무기를 사용한다면 목이 떨어져 나가고 온몸이 갈갈이 찢기는 몬스터를 볼 수 있고, 날붙이가 아닌 둔기를 사용한다면 한 번 때릴 때마다 폭발음이 나는 호쾌함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직업들의 유틸기와 주력기에 비하면 이펙트의 화려함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컨셉이 컨셉이다 보니 어쩔 수 없다. 주먹질, 난도질, 함성, 점프, 변신 등이 스킬종류의 전부이다 보니 고단으로 올라갈 수록 타 직업의 화려한 광역기와 유틸기에 의하여 효과음과 모션이 묻히게 된다.
야만용사가 사용하는 전투자원은 모든 직업이 마나를 사용하던 전작과 달리 '분노(Fury)'라는 자원이다. 분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전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야만용사가 피해를 입히거나 피해를 입을때 채워진다.
비전투시엔 분노가 조금씩 줄어들기 때문에 전투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와우의 전사처럼 급속도로 분노가 빠지지는 않는다. 급할 경우 화면 내의 오브젝트들을 부숨으로써 분노 수급을 할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분노를 조금이라도 충전 시키면서 적들을 쓸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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