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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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세계관의 대표적인 악의 축. 본래 이름은 넬타리온(Neltharion)데사장으로, 티탄으로부터 권능을 부여받아 고대 세계를 수호하던 용의 위상 중 하나이자 검은용군단의 지배자이다. 티탄 카즈고로스로부터 대지와 용암을 다스리는 힘을 받았기 때문에 대지의 수호자(Earth-Warder)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었으나, 타락하고 나서는 죽음의 위상(Aspect Of Death)이라고 불린다. 나이트 엘프어로는 '혼돈' 또는 '분노'라는 뜻을 지닌 '잭서스(Xaxas)', 오크어로는 'Blood's Shadow'라고 불리우며 인간의 모습일 때는 '다발 프레스톨 경(Lord Daval Prestor)'이라고 자칭했다. 또한 고대 신의 언어인 샤스야르(Shath'yar)로는 '슈울와'(Shuul'wah)라고 불리는 듯, 잠들지 않는 요르사지와 장군 존오즈가 데스윙을 슈울와라고 부른다.
대격변 클라이언트에서 공개된 목소리는 마치 경박한 다스 베이더 같다.
가장 강력한 위상이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최강의 존재 중 하나. 단편 소설 위상의 사명에 의하면 용의 영혼을 쓰지 않는 이상 아무리 많은 영웅들이 힘을 합쳐도 쓰러뜨릴 수 없다고 한다. 실제로 레이드 과정에서 유저들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조력인 용의 위상 네 명과 함께 싸우며, 데스윙에게 실질적인 타격을 입히는 것은 용의 영혼의 몫이고 유저들은 엄밀히 따지자면 그것을 보조하기 위한 화력 지원에 가깝다. 사실상 아제로스의 영웅들이 상대했던 적 중 최강의 존재였다.
본래는 필멸의 존재들을 위해서 산과 강을 만들어주고, 다른 용군단에게는 든든한 아군이 되어주던 자애롭고 고결한 성품을 가진 존재였으나 …
항상 알렉스트라자의 그늘에 가려서 최고의 위치에 오르지 못한 것을 내심 질투하던 차에, 신이 되게 해주겠다는 고대 신들의 끊임없는 유혹에 타락했다. 그는 대지의 수호자이기 때문에 땅과 가장 가까운 존재였고 고대 신들이 봉인된 곳은 아제로스 깊은 지하였기 때문에 고대 신들이 접촉할 수 있는 존재는 넬타리온뿐이었다. 데스윙 타락 프로젝트에 크툰, 요그사론, 느조스 및 밝혀지지 않은 고대 신 모두가 동참했다.(정확히는 모두가 동참한 것은 아니다. 먼저 사망한 네번째 고대신 이샤라즈는 제외한다.) 이러니 안 넘어갈 수가 있나. 물론 넬타리온도 티탄의 피조물이니 고대 신들은 데스윙을 신으로 만들어줄 생각 자체가 눈꼽만큼도 없었다.
알렉스트라자와 이세라를 자신의 성노예로 만들려고 했으며 아무래도 데스윙이 미친 것 같아요 검은용군단 이외의 것은 모조리 파괴하고자 하는 죽음의 위상이 되어 버렸다. 이후 그의 타락을 눈치채지 못하던 다른 위상들을 세상을 지킬 무기를 만든다고 속여 황금 원반에 자신을 제외한 위상들의 힘과 정수를 모아 그들의 힘을 약화시켰고, 지금은 악마의 영혼이라고 불리는 강력한 무기인 '용의 영혼(Dragon Soul)'을 만들게 했다.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이 쳐들어오는 고대의 전쟁이 일어나자, 넬타리온은 용의 영혼의 강대한 힘을 발산하여 악마들을 쓸어버리지만 나이트 엘프들과 다른 용군단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용의 영혼을 빼앗기 위해 푸른용군단들이 넬타리온를 에워쌌으나, 그는 푸른용군단들마저 모두 죽이고 바람을 일으켜 나머지 용군단도 퇴장시켰다.
그러나 용의 영혼은 넬타리온에게도 영향을 끼쳐 그의 몸은 심장이 보일 정도로 갈라졌으며, 넬타리온 본인도 전장에서 물러나 고블린들에게 자신의 몸을 감쌀 아다만티움 갑옷을 만들게 한다. 이때부터 넬타리온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스스로를 데스윙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이후 데스윙은 계속해서 용의 영혼을 사용하여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을 말살하고 스스로가 아제로스의 지배자가 되고자 하였으나, 일리단 스톰레이지가 그의 둥지에 숨어들어 용의 영혼을 훔치는 바람에 그의 계획은 어긋나게 된다.
1만 년 후 2차 대전쟁에서 악마의 영혼이 있는 위치를 알아내게 되는데, 위상들의 봉인 때문에 악마의 영혼을 스스로 이용할 수는 없었지만 용아귀부족 오크에게 그 위치를 알려주어 알렉스트라자를 속박하게 만들었다.
넬쥴과의 모종의 계약을 통해 드레노어로 넘어가 동쪽의 아쉬란섬에 둥지를 틀고, 자신의 혈족과 알들을 드레노어에 남겨놓기도 했다. 이는 칼날 산맥에 일부 검은용들이 존재하는 것과 황천의 용군단이 생겨나게 된 이유가 되었다. 이때 그론과 연합한 얼라이언스 원정대와 맞붙게 되는데, 카드가의 가장 강력한 주문을 맞고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산맥을 뒤흔들며 돌진한 용 학살자 그룰의 공격에 단 한 발짝도 밀리지 않는 포스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매우 단순한 변환마법에 갑옷의 배열이 흐트러지면서 후퇴하게 되었다. 결국 단단하긴 하지만 평범한 금속이라 할 수 있는 아다만티움이 데스윙의 유일한 약점이었으며, 항상 갑옷 때문에 번번히 중요한 순간에 일을 망쳤다. 고대 신과 정령의 힘이 깃든 엘레멘티움으로 바꾼 이유가 따로 있는 게 아니었다.
변환마법에 갑옷이 손상됐다는 설정은 아래에도 언급되었듯, 워크래프트 2 게임 상에서 휴먼 진영 마법사의 폴리모프 마법 한 번에 무력화시킬 수 있었던 것을 반영한 것이다. 당시 게임의 영웅시스템은 단지 스펙이 좀 뛰어난 유닛일 뿐 영웅을 위한 특별한 고유시스템이 없었기 때문. 그나마 확장팩 영웅이여서 능력치가 그나마 좋은 것이지 오리지널은 일반 유닛과의 스펙의 차이도 거의 없었다. 그룰의 공격에 갑옷이 망가졌다는 것은 와우위키발 에러로, 그룰은 어떤 피해도 입히지 못한 채 죽기 직전까지 얻어터지기만 했다. 그룰이 살아남은 것은 데스윙이 빨리 끝내자니 심심해서 일부러 약한 공격만 날려준 덕택이었다.
달라란의 대마법사들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위장한 데스윙은 젊은 신흥귀족 '다발 프레스톨 경'으로 나타나, 국왕들과 귀족들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 인간 왕국을 분열시키고 알터랙 왕국의 영토까지 손에 넣었다. 하지만 그림 바톨에서 다른 위상들과 싸우던 중 로닌의 활약으로 악마의 영혼이 파괴당하고, 데스윙은 힘을 되찾게 된 위상들에게 4대 1로 털리고 겨우 도주하여 잠시 동안 물질계에 머물다가 결국 안전하게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대지의 정령계인 심원의 영지에 은거하게 된다.
워크래프트 2 확장팩 오크 마지막 캠페인에서는 영웅 유닛으로 등장한 데스윙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일반 용들과는 차원이 다른 능력치를 자랑한다. 노컨트롤이면 드래곤에 대응하는 휴먼 유닛 그리폰 8마리를 동시에 상대할 수 있을 지경으로, 체력은 9배에 공격력은 2배 이상이다. 하지만 휴먼에는 마법사가 시전하는 즉사기 폴리모프가 있기 때문에 간단히 정리가 가능하다.
게다가 그의 옆에는 그롬 헬스크림, 테론 고어핀드, 킬로그 데드아이 등 오크들의 드림팀이 구성되어 있다. 물론 얼라이언스도 카드가, 알레리아 윈드러너, 다나스 트롤베인, 투랄리온, 쿠르드란 와일드해머 등 드림팀을 구성하긴 했지만 하지만 데스윙 앞에선 넘사벽. 게임 상에서는 잘못하면 죽을 수 있지만 실제 설정으로 따지면 데스윙>>>>>얼라이언스 전체이다. 마찬가지로 호드 전체를 합친 것보다 데스윙이 더 강하며, 소설에서 카드가와 알레리아가 직접 언급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오크 캠페인은 페러렐 월드라 흑역사화.
마침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3번째 확장팩 대격변에서 최종보스이자 만악의 근원으로 등장하였다. 대격변의 원흉이며 아제로스에서 일어난 모든 일의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어떤 사건이나 조짐이라도 데스윙의 탓이라고 생각하면 95% 정도 맞는다. 전부 데스윙의 짓이었습니다!! 남은 5%빼고
실제로 대격변 이전 소위 소격변, 중격변에서 가끔 대지를 흔들어서 와우저들의 멀미를 유발하곤 했다. 그의 분노로 온 대지가 갈라지고 정령계와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등 온 아제로스를 완전히 뒤집어놓았으며, 그 와중에도 황혼의 용군단이라는 정체불명의 새로운 용족을 만들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꾸몄다. 당시 오프닝 영상이나 로그인 화면에서 데스윙이 밟고 계셨던 곳은 다름 아닌 스톰윈드의 성벽. 선전포고를 겸해서 1/5를 날려버리셨다고 한다. 사실 이 때 다 날려버렸다면 최후의 승리자가 되셨을지도
대격변에서 던전으로 나오는 바위 심장부에서 갑옷에 엘레멘티움을 덧씌우는 과정에서 그 고통으로 몸부림을 친 게 대격변 지진의 원인이자 데스윙이 대지를 조종할수 있는 권능을 가지고 있으니 이것으로 대지진을 일으켰다고 한다. 오프닝 동영상에서도 볼 수 있는 장면인데 마취도 안 하고 생살에 달궈진 엘레멘티움을 붙이고 공성추로 쇠못을 박아대니 무척 고통스러울 만도 하다. 이 갑옷에 대한 내용은 대격변 하이잘 산 퀘스트에서도 언급된다. 데스윙의 노예가 되어 시키는 대로 갑옷을 둘러줬을 뿐인데 데스윙의 몸부림에 죽어나갔던 황혼의 망치단들은 그저 안습
대격변 내내 데스윙이 가끔 아제로스 어딘가에 나타나 용암 숨결로 대지를 불태우고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숨결에 맞으면 즉사하며 마을 내에 있어도 NPC들과 함께 싸그리 몰살 당한다. 이 용암 숨결에 죽는 업적(화염 속으로)도 있다. 마을 간 비행조련사를 통해 날것을 타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도중 맞을 경우 도트 데미지가 들어오는 디버프에 걸리는데, 이 디버프가 해제될 때까지 날것을 타고 날아가다보면 산 채로 이 업적을 달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산 채로 업적을 달성해도 특별히 추가 업적 하나를 더 달성하는 건 아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4.3패치: '황혼의 시간' 소개 영상
데스윙이 최종보스로 등장한 시기는 마지막 대격변 확장팩인 4.3 패치이다(데스윙 레이드 정보). 기본 레이드인 4.0~ 패치에서 4.2 패치가 나올 때까지 반 년이나 걸렸으니 데스윙이 등장할 4.3 패치는 최소 넉 달은 지나야 나오려니 했지만, 최종보스 포스를 보여주던 데스윙이 네 번째가 아닌 세 번째 레이드 던전의 보스로 나온 점 때문에 일부 유저들은 콘텐츠 소모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걱정했다. 디아블로3 개발로 인한 팀킬 의혹...
위상들과 스랄, 그리고 용사들은 미래와 과거를 넘나들며 손에 넣은 용의 영혼을 데스윙에게 발사하고, 그 일격으로 인해 데스윙의 등짝 갑옷 한 짝이 떨어져나가고 다른 세 짝은 너덜너덜해진다. 용사들은 데스윙의 등에 올라타 나머지 갑옷을 떼어내야 하는데, 이때 데스윙의 면역체계가 용사들을 방해한다. 갑옷을 모두 떼어내면 혼돈의 소용돌이로 추락하고, 데스윙은 뒤틀린 사지로 매달려 계속 저항한다. 용사들은 위상들과 스랄의 도움을 받아, 저항하는 데스윙의 사지를 잘라내어 쓰러뜨린 후 용의 영혼으로 최후의 일격을 먹인다. 즉, 데스윙 하나 쓰러뜨리려고 데스윙을 제외한 나머지 위상 + 스랄 + 모험가라는 무시무시한 파티가 결성(…).
이때를 다룬 워크래프트 소설에서는 명상에 빠진 스랄을 불러내서 마구 갈군다. 그러면서도 스랄을 아주 높게 평가하면서, 우리가 티탄의 장난감이라느니, 내가 그 질서를 박살내고 아제로스를 새로 만들겠다느니, 너는 티탄한테 속고 있다느니 하다가 "우리는 실패하지 않을 거요. 우리는 혼자가 아니니까. 당신은 혼자서 모든 책임을 지려고 했기에 실패한 거요!"라는 말에 제대로 열폭. 불멸자인 위상이 필멸자한테 정곡을 찔렸다는 듯 화를 버럭버럭내니 그저 안습하다. 참고로 이 소설에서 명상 중인 스랄이 대해의 어딘가에 있는 안개에 감싸인 신비로운 섬을 본다.
용의 영혼을 얻기 위한 시간의 동굴 인스턴스 던전 중 하나인 시간의 끝에서 데스윙은 고룡쉼터 사원에 몸이 꿰인 채 죽어 있었다. 세상을 파괴한 후 그 자신마저도 파괴된 것. 공식 인터뷰에는 고대 신들의 본 목적이 티탄의 창조물들을 멸종시켜 버리는 것이기에, 역시나 티탄의 창조물인 데스윙도 이용해 먹은 뒤에는 죽여버릴 계획이었다고 한다. 결국 데스윙도 그저 아제로스를 멸망시키고자 한 고대 신의 계획의 도구에 불과했을 뿐. 데스윙이 설령 목적을 달성했더라도,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 자신의 처참한 시체뿐인 것이다.
혼돈의 소용돌이에 떨어진 데스윙은 흉칙한 날개/다리 촉수로 주위의 바위에 매달려 최후의 저항을 시작하고 플레이어는 위상들과 스랄의 도움을 받아 데스윙을 물리쳐야 한다. 스랄의 힘을 빌려 각 바위 위를 옮겨다니며 위상들의 지원을 받아 데스윙의 촉수 4개를 모두 제거하면 데스윙이 쓰러져서 무력화되고, 쓰러진 데스윙을 공격하여 생명력을 모두 소진시키면 스랄이 나타나 시간을 넘나들며 손에 넣은 용의 영혼에 데스윙을 제외한 모든 위상들의 힘을 모은 후 그 힘을 방출해 파괴자의 폭정에 종지부를 찍는다. 데스윙은 시체조차 남지 않고 완전히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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